센소지 사원 입장료, 시간, 축제와 운세 그리고 부적의 의미 특징, 기모노, 교통편

일본 도쿄 아사쿠사에 위치한 센소지 사원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원 중 하나로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센소지에는 다양한 의미를 지닌 볼거리들이 많으며 계절마다 여러 전통을 지닌 축제들이 열려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센소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의 의미와 특징, 운영 시간, 입장료, 교통편, 기모노 체험에 더해 운세와 부적의 종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행사와 축제들

센소지는 일년 내내 계절마다 소규모의 축제와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리며, 이는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센소지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존중하고 기념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산자 마츠리 (三社祭, Sanja Matsuri)

산자 마츠리는 센소지에서 가장 유명하고 활기찬 축제 중 하나로, 보통 5월의 제3주 주말에 걸쳐 열립니다. 이 축제는 도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전통 축제 중 하나로,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참여합니다. 산자 마츠리의 하이라이트는 미코시(신을 모시는 가마) 행렬로, 지역 주민들이 센소지와 아사쿠사 지역의 주요 거리를 가마를 들고 행진하며, 신들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이 축제를 통해 음악, 춤, 전통 의상을 비롯한 일본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산자 마츠리 축제는 센소지를 창건한 세 명의 어부 형제를 기리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축제는 수백 년 동안 계속되어 오며,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자 마츠리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은 바로 미코시(神輿, 신을 모시는 가마) 행렬입니다. 이 행렬에서는 지역 사회의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여, 거대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가마를 들고 아사쿠사 지역의 주요 거리를 행진합니다. 이 가마는 신들의 현신으로 여겨지며, 이를 통해 신들의 축복과 지역 사회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산자 마츠리 기간 동안 센소지와 주변 지역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찹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일본 전통 음악과 공연이 펼쳐지며,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가판대가 즐비합니다. 축제 기간에 맞춰 여행 한다면 일본의 전통 음식을 맛보고, 전통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과 함께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호조엔가쿠 (宝蔵院梵楽, Hozoin Bangaku)

호조엔가쿠는 매년 신년에 열리는 전통적인 일본 음악과 무용의 공연으로, 센소지의 본당에서 진행됩니다. 이 행사는 새해를 축하하고 신들에게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식의 일부로, 전통적인 가부키 음악과 무용이 특징입니다.

호조엔가쿠는 센소지의 오랜 전통 중 하나로,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일본의 고유한 예술 문화입니다. 원래 불교 의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불교 경전을 노래하고 춤추며 신성을 찬양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예술적인 요소를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호조엔가쿠에서는 전통적인 가부키 음악과 무용이 주된 공연으로 펼쳐집니다. 가부키 음악은 일본 고유의 전통 음악으로,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특유의 악기와 리듬,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무용 공연은 가부키 음악에 맞춰 진행되며,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고전적인 이야기나 신화를 재현합니다.

 

시치고산 (七五三, Shichigosan)

시치고산은 매년 11월에 열리는 일본의 전통적인 어린이 축복 행사로, 3세, 5세의 남자 어린이와 3세, 7세의 여자 어린이의 성장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센소지에서는 이날 많은 가족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사원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식에 참여합니다.

시치고산은 일본의 전통적인 가치와 문화를 반영하는 행사로, 그 기원은 에도 시대(1603-1868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행사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시치고산에서는 어린이들이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가족과 함께 사원이나 신사를 방문합니다. 남자 어린이는 보통 하카마(袴, 전통적인 바지 스타일의 의상)를, 여자 어린이는 기모노나 치마(羽織, 전통적인 겉옷)를 입습니다. 가족들은 사원에서 기도를 올리고, 어린이들의 무사 안녕과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의식에 참여합니다. 이때 사제는 어린이들에게 축복을 내리고, 때로는 기념품이나 소소한 선물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아사쿠사 신년 (浅草新年, Asakusa New Year)

아사쿠사 신년은 일본의 새해 첫날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축제로, 센소지를 포함한 아사쿠사 지역 전체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이 기간 동안 센소지는 새해 첫 기도(初詣, Hatsumode)를 올리려는 신도들과 방문객들로 붐빕니다. 하츠모데는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신사나 사원을 방문해 기도를 올리는 전통적인 일본의 의식입니다. 센소지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개인과 가족의 건강, 행복, 성공을 기원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전통 음악 공연, 신년 시장, 그리고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려, 일본의 새해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전통 악기 연주, 가부키 공연, 무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매년 마련되어 있으며 신년 시장에서는 전통 음식, 떡, 장식품, 부적, 새해 선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방문 정보

 

운영 시간

본당(본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겨울철에는 오전 6:30부터)

보물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입장은 오후 4시까지)

 

운영 시간은 계절과 특별 행사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공식 웹사이트나 관련 정보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편

도쿄 내에서 센소지에 접근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도쿄 메트로 긴자선 (Tokyo Metro Ginza Line)

 

아사쿠사역에서 하차 후, 1번 출구를 통해 나오면 사원까지 도보로 약 5분 거리입니다.

도에이 아사쿠사선 (Toei Asakusa Line)

 

아사쿠사역에서 하차 후, A4 출구를 이용하면 사원까지 도보로 약 5분 거리입니다.

 

도부 스카이트리 라인 (Tobu Skytree Line)

아사쿠사역에서 하차 후, 북쪽 출구를 이용하면 사원까지 도보로 약 5분 거리입니다.

 

이 외에도, 도쿄 스카이트리나 우에노 지역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버스들은 주요 관광 명소를 순환하며, 센소지를 포함한 다양한 명소에 정차합니다.

 

 

입장료

본당과 대부분의 사원 구역은 무료로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여 사원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모노 체험

센소지 방문 시,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일본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사원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기모노를 입고 센소지와 주변 아사쿠사 지역의 주요 명소들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특히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아사쿠사 지역에는 기모노를 대여해 주는 여러 상점이 있으며, 이러한 상점들은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의 기모노를 제공합니다. 기모노 대여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기모노와 오비(허리띠), 겟아(신발), 그리고 기모노 착용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포함합니다.

 

관광 성수기나 주말에는 기모노 대여점이 붐빌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기모노 대여점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상점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예약 날짜, 시간, 원하는 기모노 스타일을 선택하고 예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모노는 계절, 날씨,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이 있습니다.

 

기모노 대여 가격은 대여하는 상점, 기모노의 종류, 대여 기간, 포함되는 액세서리 등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사쿠사 지역에서 하루 기모노 대여 가격은 약 3,000엔부터 시작하여, 보다 고급 기모노나 추가 서비스를 원할 경우 10,000엔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운세와 부적

센소지 사원에서는 자신의 운세를 점치고, 다양한 종류의 부적을 구입하며 일본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사원과 여러 신사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개인의 운명, 건강, 행운 등의 평안을 기원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운세 (Omikuji)

Omikuji

Omikuji는 종이 조각에 쓰여진 운세로, 사랑, 건강, 재물, 학업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보통 소정의 기부금을 내고 Omikuji를 뽑습니다.

 

운세의 종류와 특징

Omikuji의 운세는 대길(大吉, 대행운)에서부터 흉(凶, 불운)까지 다양합니다. 좋지 않은 운세가 나오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이를 사원 내에 매달아 두고 나쁜 운을 사원에 남기고 가는 관행이 있습니다.

좋은 운세가 나온 경우, 그것을 지갑이나 가방 등에 보관하여 행운을 간직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나쁜 운세가 나온 경우, 그것을 사원 내에 설치된 특정 장소에 묶어두어 나쁜 운을 거기에 남기고 가는 관습이 있습니다.

 

부적 (Omamori)

Omamori

Omamori는 개인의 안녕, 건강, 행운, 학업 성취, 안전 등 특정 목적을 위해 보호와 행운을 기원하는 부적입니다.

 

종류와 목적

센소지에서 판매되는 Omamori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 특정한 용도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업 성취를 위한 부적, 건강을 위한 부적, 사업 번영을 위한 부적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부적을 가방이나 지갑, 휴대전화 등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에 부착하여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부적은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하며, 목적에 맞는 개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믿어집니다.

Omamori는 보통 1년에 한 번 갱신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집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이전 해의 부적을 사원에 돌려주고 새로운 부적을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